셔터 아일랜드 결말 및 해석, 두 번의 반전과 마지막 선택

 안녕하세요, 집콕하며 밸런스입니다. 오늘은 IMDB 평점 8.2점의 높은 평점을 받은 스릴러 영화, 셔터 아일랜드 줄거리 및 해석을 소개할게요!

줄거리

<셔터 아일랜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앤드류 레디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가족의 죽음에 책임이 있어요. 이로 인해 그의 멘탈은 무너지죠. 이후 셔터 아일랜드에 입원했고 코리 박사(벤 킹슬리)와 시한(마크 버팔로)에 의해 2년 동안 치료를 받아요. 앤드류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스스로를 '테디'라고 믿고 있고, 정부가 셔터 아일랜드의 환자들을 실험한다고 생각하죠. 그는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매우 위험하고 공격적이에요. 결국 이사회는 그가 수술을 받길 원합니다. 

<왼쪽부터 앤드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척(마크 버팔로), 코리 박사(벤 킹슬리)>

 코리 박사는 앤드류가 환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요. 그 일환으로 이사회로부터 거대한 역할극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죠. 앤드류는 역할극의 마지막인 등대에서 정상으로 돌아와요. 하지만 그의 정신이 온전히 돌아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루를 기다리죠. 다음날 아침 앤드류는 예전에 시행했던 역할극과 마찬가지로, 스스로가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 테디로 돌아가요. 그리고 그는 수술을 위해 등대로 끌려갑니다. 

역할극: 대립하는 치료법

<인터뷰 중인 테디와 척>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은 테디는 셔터 아일랜드에서 치료받고 있는 앤드류 레디스 (일명 67번 환자)에요. 코리와 척은 온건한 치료를 지향하는 의사들로서, 단순 치료와 마음을 써주는 것으로 앤드류 레디스 같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어요. 반면에 닥터 내링과 워든은 단순 치료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죠. 그들을 좀 더 강하게 대해야 한다고 믿어요. 코리 박사는 이사회에 역할극을 통해 그를 정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득해요. 그리고 이사회는 이에 동의하죠. 영화는 이 역할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군인 시절의 앤드류>

 앤드류 레디스는 2차 세계대전 참전 후 외상 후 스트레스(PTSD)의 문제 때문에 가족의 죽음에 책임이 있어요. 그는 이 사건으로 완전히 미쳐버리죠.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고 죄책감 극에 달해있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앤드류는 전쟁 영웅이자 연방 보안관인 '테디'라는 가상인물을 만들어내요. 코리 박사와 척은 그에게 역할극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줍니다. 이 거대한 역할극을 통해 치유되지 않으면 그는 강경한 방법, 수술을 받게 될 거예요.

메모: 4의 규칙과 67번 환자

<메모>

 테디가 레이첼 솔란도에게 갔을 때 '4의 규칙, 67번이 누구죠?'라고 써진 메모를 발견해요. '4의 법칙'은 앤드류가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안한 애나 그램과 관련이 있어요. 애나 그램이란, 단어의 철자들을 조합해서 다른 단어를 만드는 것을 뜻해요. '에드워드 (테디) 윌리엄스'는 '앤드류 레디스'의 애너그램이고, '레이첼 솔란도'는 아내의 결혼 전 이름인 '돌로레스 샤날'의 애너그램이죠. 현실에는 테디로 레이첼 솔란도도 없어요. 앤드류의 마음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들이에요. 테디가 찾고 있는 67번 환자는 바로 앤드류 레디스, 자신이에요. 그래서 테디가 67번 환자를 계속 찾는다고 해도 결코 발견할 수 없을 것이고 그의 환상은 지속될 거에요. 

결말: 괴물 또는 착한 사람

<대화 중인 앤드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척(마크 버팔로)>

 영화의 마지막 부분, 등대에서 테디는 앤드류 레디스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정상으로 돌아와요. 하지만 이전의 역할극에서도 정상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지만, 금세 테디로 다시 돌아갔죠. 그래서 의료진들은 하루를 더 기다려요. 다음날 아침 앤드류는 척과 함께 계단에 앉아 있어요. 척은 대화를 하며, 앤드류가 다시 테디로 돌아갔다고 판단하죠. 하지만 사실 그는 정상이며 아닌 척 행동할 뿐이에요. 만약 그가 앤드류 레디스라고 얘기를 한다면, 그는 가족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괴물로 살아가야 하죠. 그는 괴물이 아닌 선한 사람 테디로 살아가기로 결정해요. 앤드류가 척에게 '괴물로 살아가겠나? 선한 사람으로 죽겠나?'라고 말한 마지막 대사가 이를 의미하죠. 그리고 그는 등대로 끌려가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요. 

 셔터 아일랜드는 두 번의 반전이 있죠. 모든 이야기가 연극이자 역할극이었다는 것 그리고 정상으로 돌아온 앤드류 레디스가 테디로 살 것을 결정한 것이 두 번의 크고 작은 반전이에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등 대단한 영화들을 함께 했죠. 명감독과 명배우의 다음 작품을 기다려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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