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실화에 기반한 스릴러 영화

 안녕하세요, 집콕하며 밸런스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스파이 스릴러의 명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요. 배우는 개리 올드만, 톰 하디,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으로 어벤저스급 캐스팅이죠. 지금 저 배우들이 모일 수 있을까요? 연출진도 만만치 않아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게리 올드만>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뱀파이어 영화로 생각되는 '렛미인'을 연출했어요. 그리고 작가 '존 르 카르레'는 전직 영국 비밀 정보국 M16 요원이었어요. 그래서 영화의 이야기는 실화에 기반을 했으며 굉장히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럼 스파이 스릴러의 명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리뷰 시작해볼게요!

최고위층에 심어진 스파이

<헝가리 작전, 프리도(마크 스트롱)>

 영화의 배경은 냉전이 한창인 1970년대에요. 소련 KGB와의 대결이 극에 달해 있었던 시기죠. 이야기의 핵심은 영국 비밀 정보기관(코드네임: 서커스)인 서커스의 최고위층에 있는 스파이를 색출하는거에요. 서커스의 의장인 컨트롤(존 허트)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해요. 하지만 프리도(마크 스트롱)가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그는 은퇴하게 됩니다. 헝가리 작전은 극소수만이 공유하던 임무로써 최고위층에 스파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명확해지죠. 이후 스파이를 밝혀내는 은밀한 작업은 컨트롤의 오른팔 스마일리(게리 올드만)에게로 넘어갑니다.   

<스마일리와 프리도의 만남>

 헝가리에서 체포된 프리도는 서커스 덕택에 풀려나게 되요. 그리고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잠적하고 있죠. 스마일리는 그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고 찾아갑니다. 프리도는 컨트롤에게서 헝가리 임무를 부여받았으며, 목적은 스파이의 이름을 얻는 것이었다고 말해요. 팅커(토비 존스), 테일러(콜린 퍼스), 솔저(시아란 힌즈), 푸어맨(에스테르 하세)이라는 코드명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함정

<안전 가옥에서 체포된 스파이(콜린 퍼스)>

 스마일리는 스파이를 잡기 위해 함정을 파요. 그는 타르(톰 하디)에게 파리 사무소로 가라고 말해요. 그리고 스파이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 이름을 말하겠다는 전보를 서커스에 보내라고 합니다. 전보를 보낸 후, 스파이가 이 내용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타르와 안전 가옥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그 곳에서 그는 소련에게 타르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에요. 스파이의 움직임을 예상한 스마일리는 안전 가옥에서 기다려요. 그리고 그가 도착했을 때 그를 붙잡는데 성공합니다. 그 인물은 팅커, 테일러, 솔저 중 테일러 였어요. 

최전선에 서있는 사람들

<디테일한 세트 디자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장인물들은 마치 1970년대의 요원들 그 자체로 느껴져요. 이야기는 지루한 설명이 아닌 그들의 행동과 사건들에 의해 진행이 되죠. 개인적으로 이것이 이야기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시대 상황을 묘사한 의상과 디테일한 소품들에 감탄했죠. 의상, 헤어스타일, 사무실, 자동차 등을 통해 그 시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영화의 대단한 배우들은 누구도 멋있어 보이지 않아요. 대신 밤낮으로 지칠 줄 모르는 스파이 활동만이 있을 뿐이죠. 정보 수집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적들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이 많아요. 그들은 망명해야할지, 이중 요원이 될지 아니면 그들 편에 서서 활동할지의 선택에 직면해 있어요. 이렇듯 영화는 1970년대 냉전시대 최전선에 서있는 사람들에 집중해요. 

<팅커, 테일러, 솔저, 푸어맨>

 스파이 영화하면 떠오르는 건 미션 임파서블과 본(Bourne) 시리즈 일거에요. 하지만 이 영화는 화려한 액션과 차량 추격씬을 기대한다면 지루할 수 있어요. 전직 영국 요원 출신 작가 '존 르 카르레'는 보다 현실적이고 근거가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요. 맨손 액션과 추격씬이 아닌 속고 속이는 당시의 첩보 활동에 집중하죠. 스파이 스릴러의 명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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