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디그, 한 사람의 예감으로 시작된 영국 실화 사건

 안녕하세요 집콕하며 밸런스입니다!

<더 디그, 에디스 프리티(캐리 멀리건)>

 오늘은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인 '서턴 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소개할게요. 그럼 영화 더 디그, 한 사람의 예감으로 시작된 영국 실화 사건 시작하겠습니다.  

에디스 프리티의 예감

<프리티(캐리 멀리건)와 브라운(랄프 파인즈)>

 세계를 놀라게 한 이 역사적 사건은 한 여성의 '예감'에서 출발해요. 에디스 프리티(캐리 멀리건)와 그녀의 남편은 영국 서턴 후(Sutoon Hoo) 지역의 집과 땅을 가지고 있어요. 그 땅에는 몇 개의 커다란 둔덕들이 있는데 그 밑에 보물이나 무덤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왔어요.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 그 둔덕들을 발굴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지역 고고학자이자 발굴자인 배실 브라운(랄프 파인즈)을 불러서 말해요. "저 둔덕들 아래에 분명 중요한 무언가가 있어요." 그녀의 예감으로 시작되어 발굴된 유적들은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었습니다. 영화는 브라운의 믿을 수 없는 발굴 과정 뿐만 아니라 '예감'이 있었기 때문에 발굴을 결심한 토지 소유주 프리티의 공헌에 집중해요.  

브라운과 프리티

 브라운과 프리티는 당시 명망있는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브라운은 지역 박물관과 계약하여 일하는 발굴자이고 그녀는 부유한 땅 주인일 뿐이었죠. 하지만 그들은 그런 위치에서 위축되지 않고 스스로 지적인 열망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독학하는 사람들이었어요. 둘은 서로 상호 존중하며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앵글로 색슨 시대의 배 

<앵글로 색슨 시대의 배>

 브라운은 먼저 세 개의 둔덕들을 발굴하기로 결정해요. 그리고 그는 도굴범들이 이미 귀중한 유물들을 가지고 갔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하지만 2번 둔덕에서 선박용 금속과 유리 조각들을 발견하며 대단한 것이 묻혀 있을거라 직감해요. 

 이후 브라운과 동료들은 1번 무덤을 발굴하기 시작해요. 에디스 프리티, 그녀의 예감은 정확했습니다. 더 많은 선박용 부속품들을 발굴하게 되었고 몇 주후 드디어 역사에 남을 유물이 발견됩니다. 바로 앵글로 색슨 시대 27m길이의 배가 발견되었어요. 

대영 박물관

<찰스 필립스>

 프리티의 사유지에서 발견된 앵글로 색슨 시대의 배가 널리 알려지자, 대영 박물관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고고학자 찰스 필립스가 도착해 이 장소는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하며, 최초로 발굴한 브라운을 무시하고 발굴작업을 인계받아요. 

 세계 2차 대전이 다가오자, 필립스는 페기를 비롯한 발굴팀을 불러들여서 속도를 높여요. 그리고 앵글로 색슨 시대의 유물들을 발견합니다. 메로빙거의 금화, 금 벨트, 투구 그리고 비잔틴 제국의 은판 등을 발굴해요. 이 발견은 암흑시대라고만 여겨졌던 앵글로 색슨 시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왔어요. 

업적에 대한 인정

<부장품들>

 필립스는 발굴된 부장품들을 대영 박물관으로 보내기를 원해요. 프리티는 대영 박물관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브라운의 업적을 인정해 달라고 해요. 2차 대전동안 부장품들은 런던의 지하에 보관되었다가, 프리티가 죽은지 9년 후 대중에게 공개되요. 하지만 배질 브라운, 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가 고고학계에 크게 기여했음은 최근에서야 인정되었죠. 지금은 대영 박물관 전시관에 브라운과 프리티의 이름이 나란히 쓰여있습니다. 

디그(dig)

 디그(dig)는 파다, 좋아하다라는 뜻이 있어요. 영화는 '고고학적 발견'을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있게 해준 여러 사람들의 '좋아함'이 가미되어 있어요. 브라운과 프리티의 플라토닉 러브, 브라운과 프리티의 아들 로버트의 서로를 향한 마음, 발굴에 대한 순수한 열정 등 이들의 대상을 향한 좋아함이 '더 디그(dig)'를 완성시킵니다. 느리지만 느리지 않은 영화 '더 디그', 시간나실 때 한번 보실 것을 추천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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