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크로니클, 초능력과 관련한 가장 참신한 영화

 안녕하세요, 집콕하며 밸런스입니다. 

<크로니클, 데인 드한>

 오늘은 제 2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불렸던 데인 드한의 영화 크로니클입니다. IMDB 평점 7.0, 로튼 토마토 신선도 85%의 영화 크로니클의 리뷰 시작해볼게요!

앤드류의 브이로그

<브이로그를 찍는 앤드류(데인 드한)>

 앤드류(데인 드한)는 디지털카메라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고등학생이에요. 그에게 있어, 브이로그는 불안정한 삶의 탈출구. 학교에서는 일진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왕따이고, 가정에서는 술만 마시는 아버지와 불치병으로 누워계신 어머니가 있어요.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온 탓일까요? 앤드류는 마음 깊은 곳에 세상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키워가고 있어요. 

초능력

<빛나는 물체>

 어느 날 앤드류와 사촌 맷 그리고 스티브는 숲속에서 빛나는 물체(마치 슈퍼맨의 크립톤나이트 같아요.)를 발견하는데요. 이 물체는 그들에게 텔레키네시스의 힘을 줍니다. 이 힘은 사물을 생각으로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에요.

 그들은 이 능력을 장난치는데 사용해요. 야구공을 움직이고, 쇼핑몰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등 말이죠. 하지만 이 힘을 단련하기 시작하며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답니다. 그리고 앤드류는 연습에 더욱 매진하며, 셋 중 가장 강한 능력을 가지게 돼요. 이후 그의 어두운 면은 스스로를 잡아먹으며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포식자

<하늘을 나는 앤드류와 맷>

 그는 초능력을 이용하여 여러 번의 사고들을 일으켜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촌인 맷 조차 그를 멀리합니다. 학교에서는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는데, 웨인이라는 친구가 가장 심해요. 앤드류는 더 이상 참지 않아요. 그의 힘을 이용해 다시는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제압해 버립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약을 사려고 하는데 이 없자 여기에도 그의 힘을 사용해요.    

 앤드류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리화해요. 자신의 브이 로그에서 '진화론에 근거하면 나는 포식자이기 때문에 도덕성에 얽매이지 않는다.'라고 말하죠. "파리를 잡을 때 죄책감을 느끼나요?"라면서 말이에요. 그는 자신을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포식자로 규정합니다. 

폭주

<앤드류의 폭주>

 어느 날 병원에 폭발 사고가 일어나요. 언론들이 헬리콥터까지 동원하며 생중계하는데 그 화면에 앤드류가 있어요. 맷은 그를 막으러 갑니다. 둘의 초능력 대결이 펼쳐지는데 저예산 영화임을 감안할 때 정말 훌륭한 장면들을 보여줘요. 결국 맷이 앤드류를 저지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크로니클은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에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슈퍼 히어로 영화들은 여전히 멀고도 먼 환상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슈퍼 히어로 영화도 좋아해요.) 현란한 의상, 멋진 능력들 그리고 예측 가능한 해피엔딩 줄거리들은 모두 비현실적인 분위기에 한몫하죠.

 하지만 크로니클은 '당신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질문을 던져요. 이 영화의 등장인물 세 명은 각각 다른 세 가지 답을 제공하죠. 앤드류는 루저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힘을 무기로 사용해요. 스티브는 이 힘을 단순히 재미있는 게임으로 생각하죠. 그리고 맷은 도덕성과 윤리적인 의미를 탐구합니다. 

 하지만 이런 지적이고 윤리적인 탐구는 차치하고 영화 크로니클은 매우 재미있는 영화에요. 비록 천천히 스타트를 끊지만,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마지막 장면을 만들어내죠. 개인적으로 장르의 참신함을 보여주는 영화를 좋아해요. 시간 나실 때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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