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처드 줄거리 및 결말, 병원에서 사라진 부인과 딸

 안녕하세요, 집콕하며 밸런스입니다. 영화 프랙처드는 몰입도가 높은 편이며 결말에 반전이 숨어있어요.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주인공 레이는 딸 페리가 다쳐서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갑니다. 그는 아이가 CT 촬영을 하는 동안 잠시 이 들어요. 잠을 깬 후, 한참의 시간이 지나도 딸이 오지 않아서 병원에 문의를 하는데 담당자는 부인과 딸이 병원에 온 적이 없다고 말하죠.

<프랙처드, 레이(샘 워싱턴)>

 그는 가족을 데려오라며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려요. 하지만 정신과 의사는 레이가 정상이 아니라고 주장해요. 영화는 레이와 정신과 의사 중 누구의 말이 맞는지를 생각하도록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스포가 나오는 부분부터는 표시를 해놓을 테니 안심하고 읽어주세요. 그럼 프랙처드 리뷰 시작할게요!

레이 입장에서의 현실

<딸을 잡으려는 레이>

 레이와 아내 그리고 딸은 외갓집에서 추수 감사절 만찬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에요. 레이는 자신을 불편해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가 잔뜩 나있어요. 딸 페리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 해서 휴게소에 들르죠. 레이가 다른 일에 집중하는 사이, 페리는 화장실 근처 공사 현장으로 가요. 그런데 개 한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딸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정신을 차리는 중인 레이(샘 워싱턴)>

 이 모습을 본 레이는 개에게 돌멩이를 던졌고, 이에 놀란 딸은 공사 현장 바닥으로 떨어져요. 그는 달려가서 페리를 잡으려고 하지만 레이 또한 바닥으로 떨어지며 머리를 부딪혀요.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아내 조앤은 의식을 잃은 딸을 흔들고 있어요. 잠시 후 부부는 딸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안도하지만, 그녀의 손은 골절이 되어버렸습니다.  

<CCTV 확인 중인 레이와 경찰>

 레이는 아내와 함께 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접수를 해요. 의사 베드람은 딸을 진찰한 후, CT 촬영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아내 조앤과 페리는 CT 촬영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요. 레이는 대기실에서 잠시 졸다가 일어났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도 부인과 딸은 돌아오지 않아요.

 접수대에 문의를 했으나, 병원 측은 아내와 딸이 이곳에 온 적이 없다고 주장해요. 그리고 CCTV에도 레이가 들어오는 것은 찍혀있지만, 부인과 딸은 나오지 않습니다. 레이는 경찰에게 병원이 부인과 딸을 숨기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해요. 

정신과 의사입장에서의 현실

<정신과 의사>

 레이가 병원에서 가족을 데려오라며 난동을 부리고 있을 때, 정신과 의사가 등장해요. 그녀는 레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환상을 현실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죠. 정신과 의사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레이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에요.

<사건 현장>

 휴게실에서 화장실을 이용한 후 페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가 나서 돌을 던졌어요. 딸을 위협하는 개는 애초에 없었죠. 이로 인해 페리는 바닥으로 떨어져서 숨을 거둔 것이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내의 죽음마저 은폐한 것입니다.

 레이가 이런 끔찍한 현실을 만든 장본인이었기 때문에, 이 트라우마를 벗어나고자 가상의 대체 현실, 환상을 만들어 냈어요. 이후 레이는 병원에 혼자 와서, 다친 머리를 치료받고 CT 촬영은 거부했죠. 그 후, 병원에 오지도 않은 부인과 딸을 데려오라며 난동을 부렸어요. 다음 내용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일어난 일

<상상 속 아내와 딸, 마지막 장면>

 레이와 정신과 의사 둘 중 실제 일어난 일은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이 현실이에요. 레이의 정신은 정상이 아니었어요. 그는 다른 환자를 페리로 생각하며, 그 환자를 차에 태우고 병원을 탈출해요. 하지만 부인 조앤과 딸 페리는 시신으로 트렁크 안에 있습니다. 레이가 상상 속에서 아내와 대화를 하는 동안, 그가 데리고 나온 환자는 뒷좌석에서 죽어가고 있어요.

 레이는 실제 알코올 중독자이고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에요. 딸이 추락할 때 그도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죠. 이후 의식을 차리지만 숨을 거둔 아내와 딸을 트렁크에 넣으며, 그들이 아직 살아있다는 대체 현실을 만들어냅니다. 

 영화 프랙처드는 긴장감과 몰입도가 상당히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에요. 레이와 정신과 의사 중 누구의 말이 맞을지에 대한 생각을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해요. 아바타의 히어로 샘 워싱턴의 연기는 역시 대단했고요, 브리저튼의 레이디 댄버리가 정신과 의사로 나와서 매우 반가웠어요. 영화 프랙처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과 비슷한 다른 글도 있어요!

 

조디악, 희대의 미제 실화 사건 범인은?

안녕하세요, 집콕하며 밸런스입니다. '조디악'을 보기 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세븐', '파이트 클럽'같은 관능적이고 감각적인 스릴러를 상상했었어요. 당연히 같은 감독이 만들었으니까요.

brandhomme-sj.tistory.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