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서 '띠리리라라리라~'는 음악을 배경으로 손가락을 흔들던 차인표는 '눈 떠보니 스타'가 되었음을 몸소 느끼며 90년대 최고의 스타가 되었어요. 더구나 늦은 나이에 군대에도 자진 입대하는 등 잘생겼을 뿐 아니라 반듯한 남자 그 자체였죠. 그런 그가 전성기가 지난 시절의 모습을 연기하는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로 돌아왔어요. 영화 속 그는 슈퍼스타 시절을 훌쩍 넘겼지만 과거의 이미지에 갇혀있네요.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감독은 친근하고 가벼운 표정과 움직임을 요청하지만, 그는 단호해요. '젠틀하고 반듯하고 건강한 남자'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가볍게 행동하면 오히려 브랜드에 마이너스가 될 거라고 이야기해요. 그러면서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아요. (지금도 멋있어요^^)..
아주 핫한 영화 '콜'을 이제 봤네요. 줄거리와 결말 해석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어요~ 기억력 서연(박신혜)은 집으로 가는 기차에 핸드폰을 놔두고 내려요. 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통화했지만 쉽게 돌려줄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그래서 낡은 무선 전화기를 꺼내 설치한답니다. 이 날 이후 1999년 영숙(전종서)과 2019년 서연은 이 무선 전화기로 연결이 되요. 콜을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명이 전화로 연결되었다는 점, 그리고 과거의 변화가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만 과거의 기억은 변치않고 남아있다는 것을 이해하는게 중요해요. 죽은 아버지를 구하다 서연은 영숙과의 전화 통화가 반복되며 둘은 친밀함을 느끼게 되요. 그리고 어느 날 서연은 죽은 아버지를 과거에서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됩니..
텐션 높은 여자와 텐션 1도 없는 남자 조엘(짐 캐리)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남자예요. 그리고 너무 조용해요. 사회관계는 부족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가지고 있고 또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은 완전히 반대죠. 직설적이고 터프해요. 머리 색깔은 기분에 따라 막 바뀌어요. 빨강에서 파랑, 오렌지, 초록색으로요. 그녀는 사람들이 뭐라 하든지 신경쓰지 않고 충동적이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둘은 찰떡궁합이네요. 첫 만남 그리고 오늘부터 1일 아침, 조엘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데 뭔가 찌뿌둥함을 느껴요. 그래서일까요, 기차를 타고 회사로 가려다 중간에 내려버려요. 그리고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서 '몬탁'행을 타죠. 오늘은 발렌타인인데 혼..
제임스 맥어보이(케빈)와 '퀸스 갬빗'의 히로인 안야 테일러 조이(케이시)가 주연을 맡은 '23아이덴티티'는 23개의 다중 인격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뤄요. 케빈은 어린시절 힘든 성장과정으로 인해 다중 인격장애 (해리성 인격 장애라고도 해요)를 갖게 돼요. 처음에는 1개, 2개이던 인격이 이후 23개의 인격으로 늘어났고 각각의 성격들은 케빈의 마음속 의자에 앉아있어요. 한 번에 한 명씩 등장하며 그 인격은 케빈의 정신과 육체를 지배합니다. 23개의 인격 주요 등장 인격 5명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1. 케빈은 원래 자신, 2. 데니스는 인격들의 보호자, 3. 배리는 예술가이며 말발이 세요. 그리고 4. 패트리샤는 침착한 영국 여성이며 5. 헤드윅은 9살 소년이에요. 그리고 아직 인격으로 등장하지 ..
조제(이케와키 치즈루)와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우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누구나 만남과 이별을 한 번쯤은 겪어봤으니까요. 그래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더 큰 감동과 공감을 주는 것 같아요. 영화는 사랑의 시작을 그린 전반부와 이별을 그린 후반부로 나누어져요. 조제와 츠네오의 만남부터 사랑하는 순간까지, 그리고 1년 후의 자동차 여행에서 이별까지. 첫 만남 츠네오는 매일을 가볍게 살아가는 미래가 썩 밝아보이지 않는 대학생이에요. 하루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작방에서 유모차를 매일 밀고 다니는 노파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어느 날 새벽, 언덕 위에서 유모차가 맹렬히 달려와 장애물에 부딪혀 멈춰요. 츠네오는 그 안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여자가 있었어요. 그녀가 조제, 바로 이 때가 츠네오와 ..
사랑하는 사람을 누군가가 빼앗아간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 프리즈너스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질문을 던집니다. "이렇게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도버(휴잭맨)는 딸을 구하기 위해 경찰의 도움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단서 7월 4일, 도버(휴잭맨)와 버치(테렌스 하우드) 그들의 두 딸이 추수감사절을 즐겁게 보내는 중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유일한 단서는 그들이 길 아래 주차된 캠핑카 주변에서 놀았다는 점입니다. 이 사건은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로키(제이크 질렌할)에게 배정됩니다. 그는 신고된 캠핑카가 주요소에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경찰들이 차량을 포위하자 그 차는 급발진하여 바로 앞의 나무와 충돌합니다. 직후 로키는 운전사, 알렉스(존 단오)를 ..
대만 로코의 대표작품 중 하나. 대만영화 은 '데플림픽(청각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여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수영선수와 그녀의 동생 그리고 도시락 배달 청년이 만들어가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언니 샤오펑을 연기한 천옌시는 이 영화로 금마장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동생 양양을 연기한 진의함은 다음해 대만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관객상도 수상하는 등 대만 로맨틱 코미디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티엔커, 첫눈에 반하다. 도시락 배달 청년, 티엔커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에서 배달을 하며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어느날 수영장으로 배달을 가게됩니다. 도시락 값을 받으러 다가간 티엔커도 그리고 도시락 값을 건네는 양양도 수..
실화 영화 마더(Mother)는 2014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아들을 마음대로 이용하지만 결코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엄마, 엄마에게 이용당하지만 결코 떠나려 하지 않는 아들. 영화가 이야기하는 것은 아키코(나가사와 마사미)와 슈헤이(아들), 모자지간 둘의 관계랍니다. 이 마음아픈 사건의 경위를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에서 이야기해요. 엄마와 아들 그리고 료 비탈길을 힘없이 걷고 있는 아들을 향해 엄마는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는데요, 어린 아들은 힘이 없어보이는 얌전한 아이에요. 그래도 오프닝은 엄마와 아들, 둘 모두 즐거운 분위기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들의 다리에 상처를 보자마자, 상처부위를 입으로 다스려줘요. 이 장면은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임을..